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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날은 신부가 주인공이고 가장 돋보여야하는 날이다?
    강북 독신귀족 2014. 6. 14. 14:27



    자주 출입하는 C모 커뮤니티에서 뜬금없이 결혼식 관련 이슈가 화제다.

    (난 C 모 커뮤니티 특유의 찌질하고 친기독교적인 성향과 맞지않아 탈퇴)

    <결혼식에 신부 친구가 흰옷을 입고왔는데 개념없다>라는 글이 촉발한 이 논쟁은

    <사전에 드레스코드를 칙칙하게 입고 오라고 요구한 것도 아닌데 왜 지랄인가> 라는 반론에서

    <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인가? > 라는 근본적 의문제기까지 불러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통념적 규범, 묵시적 약속 같은건

    누군가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지않는한 얼마든지 깨도된다는 생각을 갖고있어서

    알아서 칙칙하게 입고와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은 무시하고

    <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여성을 사고팔던 관습의 잔재라고 본다.

    '성 경험이 없는 여자=순결' 이라며 처녀에게 더 높은 값을 매겨 사고 팔던 시대가 지났어도

    결혼식은 여자에게 <공식적으로 다수에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마지막날>이라는 암묵적 동의가 깔려있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주인공으로 대접하자는 관습이 생겨나게 된건 아닐까.

    결혼후에도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오늘날에 있어서는 사실 별로 맞지않는 관습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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