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 ,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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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염의 경고我 , 人 2014. 6. 29. 11:15
흔히 잘난 남자 (혹은 여자) 만나서 팔자고쳐보겠다는 사람들은 고대로 부터 있어왔다. 현실적으로는 재력이 있는 나이많은 남자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조합이 가장 많은 경우라고 볼수있는데, 이런 경우를 동화에서 찾아보라고 한다면 대부분 미녀와 야수를 떠올리겠지만 사실은 '푸른수염'이 더 적합하다. 수십차례 결혼한 전력이 있는 대부호 (살인마)와 남자하나 잘 물어 호의호식하겠다는 꿈에 눈이 먼 여자들, 완벽하게 일치하지않나? 재산과 능력은 나이에 관계없이 유지되는 가치인 반면 여자의 젊음과 매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가치다. 완벽한 불공정 거래인것이며, 불공정거래에는 참혹한 대가가 따른다. 재벌,사짜, 자산가에 혈안이 된 여자들이여, 정 결혼으로 팔자를 고치고 싶다면 푸른수염의 지하실에 매달린 시체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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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제대로 시작된 종교인가?我 , 人 2014. 4. 14. 00:49
신이 있네 없네 , 목사가 개새끼네 소새끼네를 떠나서 중세유럽, 구교에서 신교로 넘어오는 과정이 과연 제대로 된것인지를 묻고싶다 개신교-프로테스탄트, 특히 한국에서 가장 강한 교파인 개신 장로교의 뿌리가 되는 칼뱅주의의 핵심이론은 소명의식이라고들 한다. 한마디로 [직업] 을 신이 주신것으로 인정하며 상공인의 이익추구를 합리화 시켜주는 것이라, 그당시 일어나고있던 상공인 계층에 크게 어필했다. 이전까지 '부자는 천국에 가기 어렵다' 등 무소유에 가까운 교리를 가진 가톨릭에 비해 상공인의 입장에서 구미가 땡기는 교리였던것였던것. 그게 진리라서 믿는게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부합하게 만들어진 교리, 의도적으로 타겟층을 노리고 만들어진 교리라고도 보여진다. 또한 동시대 개신교 운동을 이끈 루터파에 비해서도 혁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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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레킹..我 , 人 2013. 10. 29. 13:16
커뮤니티 여행을 통해 라는 이름의 30명의 팀으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다. (사진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하산 선발조 5명을 내려보낸뒤 찍은것) 등산에, 더더군다나 히말라야에는 관심없던 나였지만, 커뮤니티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매력을 느껴 참가하게 되었다. 커뮤니티 여행은, 면식없는 사람들이 공항에서 처음만나 여행사 일정에 따라 움직이던 기존의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하나의 목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3개월 이상 만남을 가지고 끈끈한 커뮤니티를 형성한뒤 여행일정에 참가함으로써여행한번으로 끝나는 인연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얻을수 있도록 기획된 여행을 말한다. 20대 대학생들, 30대 회사원, 벤처기업가, 40대 투자가, 사업가들, 50대60대에 이르기까지 점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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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라는 이름의 위선我 , 人 2013. 8. 9. 11:00
살아가다 보면 상황이나 목적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가면, 페르소나라고 할수있는 이런 여러모습들이 굳어짐에 따라대부분 위선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쉽다. 위선자는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완벽한 사람이 되고싶다는 바램이 있기때문에진심과는 다른 공허한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보면 가식에 갇히기 쉽다."명절잘보내셨어요" "덕분입니다" "다음에 식사한번해요" "그래 그 심정이해한다" "힘내" "기운내" 누구나 할수있는 누구에게나 무난한 이야기들.또한 사회의 룰, 암묵적인 선알수없는 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틀을 벗어나지않으려 한다.이런 위선의 문제는, 결정적인 상황에서는가려졌던 진심을 드러낸다는데에 있다. 그것이 노출된 순간 만들어진 이미지는 산산이 깨어지고만다. 반면 위악자는,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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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전쟁我 , 人 2012. 3. 11. 19:15
인류가 이족보행을 하게된 이래로 전쟁은 끊이지않았다. 공식적으로 인류 3600년 역사상에서 전쟁이 없었던 시간은 250년이라던가.. 뭐 그런 내용의 책이 있지만 내 생각엔 단 한시도 없다. 칼쓰고 총 쏘고 미사일 쏘는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는 전쟁- 가진자과 못가진자의 전쟁이다. 물질을 둘러싸고 시작된 이 전쟁은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발발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분쟁이 다 여기에서 출발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데서 원인은 찾고 전쟁이 전쟁인줄 모르고 두들겨 맞으면서도 그러려니하고 살아가는 멍청이들이 많다는게 내 문제인식이다. 하루하루 채집과 사냥으로 살아가며 인간이 농작으로 식량을 축적하고 이를 거래하면서 재산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화폐를 사용하게 되고, 가족단위로 살다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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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교회의 넒은 마음 씀씀이我 , 人 2012. 3. 2. 13:50
내가 일하는 회사가 위치한 장충동1가는 한국의 부자1세대들이 주거했던 동네입니다. 몇걸음만 가면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씨 저택이 있고, 뒤쪽에는 CJ 회장의 저택도 있고 누구것인지는 알수없지만 담장 높은 저택들이 군데군데 들어서있고, 지금은 없지만 한때 현대 정주영회장, 유한양행/대한전선의 회장 자택등도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의 재벌 2세대는 한남동이나 성북동에 주로 거주하고있고, 3세대는 분당 백현동에 자리를 잡는 추세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부촌 한가운데에 자리잡고있는 장충교회. 이건 예전 모습이고, 이것이 현대미 넘치는 현재의 모습입니다. CI (Church Identity) 를 그대로 형상화한 파격적인 건축양식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부자 신도들이 많아서인지 내부 시설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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