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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광장의 우발적인 삼두노출 관람기
    Today's news 2012. 4. 8. 22:05


    오랜만의 따사로운 휴일의 오후,

    혼자 유유자적 스타벅스 2층에 앉아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브리또로 브런치를 즐기던 찰나..

    왠지모르게, 우발적으로 시청광장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딱히 스타벅스를 즐기는 된장남이 아니라 20%할인 카드가 있는관계로 간것임.

    *브리또는 성균관대 가는길의 브리또 전문점 4Times 입니다. 맛있습니다.많이 팔아주세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래야만할거같지않으면 곤란한기분?

    여튼.. 바이크를 몰고 10분거리인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광장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모여있었습니다.

    여기서 시청광장을 오픈해준 박원순시장과 절친오세훈 백수에게 감사해야할듯 합니다.

    오세훈 나가리 안됬으면 애초에 광장을 봉쇄했겠죠?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탁 뭐시기라는 사람이 차도 쪽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상한 매스게임같은걸 시키더라고요?

    갑자기 지나가다가 우발적으로 생각나는대로 그러는거 같은데. 흠. 알게뭐야.

    "조" 라는 글자를 써보자느니 "4.11" "인간의 도리" 라느니 등 글자를 한참시도하는데

    어라. 저쪽에서 차 위로 머리를 내밀고 어떤 낯익은 사람이 옵니다.

    자세히 보니까 봉두난발의 김어준씨네요. 여기에 무슨일일까요?


    뒤이어서 주진우기자도 갑자기 생각난듯이 와이드썬루프위로 고개를 내밀더니

    급기야 차량 위에 올라서네요. 사람들이 저토록 환호하는데 저래야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도리겠죠.



    이타이밍에서 잠깐 배고파져서 정동쪽에있는 빵파네에서 파우치를 두개 먹고돌아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역시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많이팔아주세요*

    다시 돌아오자 군중한가운데에 세명(...네명?)의 꼼수팀이 서있고

    응원을 한몸에 받고있는 모습입니다. 

    김용민 후보는 너무 표정이 안좋던데 제발 힘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김어준씨와 주진우기자가 간단한 연설을 하고 선거끝나고 일요일에 다시 모여 짜장면을 먹자고 하고 

    다들 우발적으로 해산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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