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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심 VS 신도시
    카테고리 없음 2022. 4. 11. 18:11

    여태까지 내가 살아온 환경을 보면

     

    1. 서울 동대문구 빌라 , 유년기

    2. 천안 단독주택 2층, 초등

    3. 천안 외곽 3군 브랜드 아파트 , 초-중-고

    (대학)

    4. 수원 대학가 원룸 빌라

    (취업)

    5.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근처 원룸 빌라, 

    6. 서울 강북구 수유동 원룸 빌라, 대형 테라스

    (결혼)

    7. 서울 동작구 투룸 빌라

    (출산)

    8. 서울 동작구 쓰리룸 빌라, 도심, 숭실대 인근 주택밀집지역

    9. 서울 은평구 1군 신축 아파트, 초역세권, 난개발 지역

    (내집마련)

    10. 경기도 화성 동탄2 1군 신축 아파트, 완전 계획 도시개발 지역

     

    이렇게 여러 동네에서 살아본결과, 나의 경우 아무것도 없는 지역에

    완전계획적으로 만든 도시가 맞겠다는 판단이 섰다.

    구도시가 장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름의 개성과 전통이 있어야한다.

    하지만 내 시각에서 볼때,  한국의 구도시라는것은 하나같이 헤리티지가 부재하고 몰개성으로 가득차 있었다.

     

    "구도심의 단점"

     

    1. 어디를 가든, 각각의 상업/주거 건물과 간판들이 카오스에 가깝게 늘어서 있다.

     

    2. 전신주에는 수백수천 가닥의 전선이 어지러이 얽혀있다.

     

    3. 차도는 좁고 따로 인도와 구분이 없는 골목길도 많으며 불법주차 차로 가득하다.

     

    4. 녹지라고는 뒷동산 또는 빌라촌 가운데에 듬성듬성한 허술한 공원.

     

    5. 인도에는 자전거도로가 없이 노점상이 반쯤 차지하며 수시로 차들이 기어올라와 상가앞에 주차하고 있다.

    동네가 이모양이니 사는 인간들도 수시로 불법횡단에,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지르며 구석구석에 쓰레기를 투척한다.

    적당한 거리에 유치원,학교,소아과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 좋은 학군이 형성되어있다면 매매가 x 2, 전세가x 2 

     

     

     

    아이들도 생기면서, 이런 꼴을 보는것 자체가 점점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본능적으로 최적화를 갈구하는 INTJ 성향도 그렇고,,

    그래서 계획 신도시로 이사가기로 결정.

     

    신도시의 장점

    1. 광활한 도로와 넓은 인도, 자전거로.
       거리를 차지한 노점상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움.

       차가 인도위로 기어올라오기 힘든 구조, 혹은 기어올라와도 통행이 확보됨.

     

    2. 적재적소에 조성된 적당한 공원, 산책로, 운동시설.

    의무적인 녹지비율이 정해져있음.

     

    3. 전신주는 지중화 되어 있어 시야에 걸리적 거리는게 적음.

     

    4. 골목도 인도/차도 구분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계획적으로 주차장 건물도 있음.

     

    5. 상업 / 주거 / 업무 구역이 대체로 명확하여 건물들이 정리되어있고

       간판도 그나마 깔끔한편.

        (하지만 큰 창문을 통째로 광고판으로 쓰거나 네온을 휘감는 행태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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