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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我 , 人 2022. 10. 1. 17:46

    요즘의 SNS 를 통해 2030의 세태를 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자기개발 카테고리의 책, 컨텐츠 들이 어느순간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 코인으로 졸업, 부의 추월차선,등등으로 변질되기 시작해서 

    피드의 거의 절반 이상을 먹어버리고 있다.

     

    결국 이들이 원하는것은 결국

    "빨리 돈버는 방법으로 바짝 벌어 편하게 사는것 "

    이다.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성공하기" 라는, 

    낚시꾼 낚는 낚시꾼, 영업맨에게 영업하는 부류는 익히 알고있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것의 20% 정도는 가져다가 쓸만 하지만,

    결국 자신의 천성과 맞아야 하고, 80% 정도의 공백은 자신만의 재료를 가져다 써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낭비일 뿐이다.

     

    그것보다 내가 우려되는 지점은 너무많은 2030세대가 이러한 욕구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 구조를 유지하려면

    누군가는 농사를 지어야하고, 누군가는 공장에서 일해야하며, 누군가는 선생님을 해야하고,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워야 하며, 누군가는 트럭을 몰고, 누군가는 가축을 키우고 잡아야 하며

    누군가는 아이를 낳고 돌봐야한다.

     

    그런데 모두가 인터넷 쇼핑몰을 하고, 전업 유튜버, 전업 주식/코인투자를 하며

    모두가 아이를 낳지않고 손가락 까딱으로 돈을 벌려 들고,

    모두가 부의 추월차선을 타서 빠르게 은퇴하려고 들면 어떻게 될까?  

    사회구조가 와르르 무너진다.

     

    실제로 2030이 그토록 혐오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려와

    한국의 3D 노동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안가고 대기업만 사람이 몰린다고 들은지도 ,

    3D 산업이라는 말이 나온지가 벌써 20년은 되어간다.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 누군가는 해야한다.

    그래서 처우를 개선하고 노동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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