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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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타자는 빠를수록 좋다. 콜럼버스 서클보편적인 문화생활 2012. 4. 17. 10:48
*콜럼버스 서클_뉴욕 맨하탄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를 둘러싼 고층 빌딩들은 하나같이 초고가를 자랑하는 초호화 빌딩입니다.그중에서도 콜럼버스 서클은 남서쪽의 황금교차로에 위치한 작은 분수공원으로, 인접한 빌라는 뉴욕 최고가를 자랑합니다.이곳에 산다는것은 곧 재력를 상징한다고 할수있죠. 스포 없이 이 영화를 세마디로 설명하자면..콜럼버스 서클 최고층에 사는 히키코모리 재벌을 둘러싼 음모!그리고 소심한 반전!이 영화의 교훈.. 역시 타자는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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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전쟁영화 종합선물세트.. 월드인베이젼보편적인 문화생활 2012. 3. 23. 11:53
인베이젼 리뷰쓰다가 생각나서 예전 글 가져왔습니다. -월드 인베이젼- 맥에서 커맨드 esc 를 누르면 나오는 영화예고편 보기 중에서 나름대로 기대감을 가지게했던 영화인데.. 막상 나온걸 보니 이건뭐 3류 밀리터리 덕후가 만든 망작이네. 심심하면 외치는 해병대정신,외계인인지 좀비인지 헷갈리는 적, 답답할 정도로 단일적인 시점. 굳이 씹는 글을 쓰기도 아깝고 네이버 영화평중에서 완전 공감가는 녀석으로 가져왔다. 진짜 시원하게 씹었다! ======================================================== 헐리우드 전쟁영화의 에피소드들 중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만 모아 종합선물세트로 만들어 놓은 듯하다. 자신의 실수로 죽은 동료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 하는 하사관, 전투경험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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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 순간. 인베이젼보편적인 문화생활 2012. 3. 23. 11:36
어떤 가족과 외계인에 대한 꿈을 꾼적이 있다. 한 가족이 사는 집의 화장실에 외계인이 침투해서 변기에 앉는 사람을 먹어버리고 그 사람을 그대로 재구성해서 내보낸다. 그리고 가족들이 한명한명 바뀌는 과정에서 막내아들이 화장실 문틈으로 이 사실을 알아챈다. 하지만 가족들의 행동이나 성격은 그대로. 아무것도 바뀌지않은 일상이다. 하지만 그들은 내 가족이 아니다. ...뭐 대략 이런 꿈이 었는데, 은 이 꿈에 굉장히 근접한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니콜 키드먼의 독보적인 연기력이 폭발하는 영화. 다만 외계바이러스에 의해 너무 눈에 띄게 성격이 바뀌는 점이나 바이러스의 정체, 백신으로인한 치료 과정등을 대거 생략해 상황 설정이 붕 뜨는 느낌을 지울수없다. 생각할 거리는 있지만 여유가 없어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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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재미없다. 영화 우먼 인 블랙 후기보편적인 문화생활 2012. 2. 27. 09:07
평점부터 주고 시작하는 후기 : ★★☆ ※분석과정에서 약간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꽝! 실패! 내시간 내놔! 내 돈내놔!! 랄까. 엔딩이 올라감과 동시에 터지는 관객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ㅇㅁㅇ..." "뭐,뭐야" "죽은거야?" 라며 동시에 허탈해하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분위기조성은 나름 앤틱공포로 잘 잡아놓았는데 그걸 보여주는 과정은 그냥 3D 던전에서 뭐가 확 튀어나오는 식이고.. 이래선 저택이나 동굴이나-_- 무엇보다 한국사람은 이해안되는 영화는 싫어한다. 특히 마무리가 이해안되는거. 귀신이면 장땡인지, 검은옷의 여자가 아이들을 홀리는 것에 대한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고, 이건뭐 피리부는 사나이냐-_- 마을사람들은 뭔가 내막이 있을듯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냥 풍길뿐이고,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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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에 대한 편견. 의뢰인.2011보편적인 문화생활 2012. 2. 21. 10:30
살다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가치관,판단기준을 갖게된다. 그것이 상황에 따라 누구나 납득할수있을 레벨에서 적용되지않고 고착화되면 그것을 흔히 치우친 시각, 편견이라 한다.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그런 편견들이다. 딸을 데려가는 남자를 마귀라고 몰아붙이고 딸을 구속하는 개독 어머니, 증거가 없는데 정황만으로, 혹은 자신의 "감"으로 범인을 단정짓고 집착하는 형사, 이기기위해 무슨짓이라도 해야한다는 검사. 그런 검사를 보복 수사한다고 생각하고, 역공하는 변호사. 지루할 틈없이 사건의 면모가 속속 밝혀지고 몰아치는 반전. 하정우의 물흐르듯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의뢰인이다.